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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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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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추리로 셜록 홈즈처럼 일하기
추리 장르 좋아하시나요?
추리 장르 좋아하시나요?
미궁에 빠진 사건과 흩어진 단서들, 그 혼란 속에서 논리로 질서를 찾아내는 탐정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우리가 추리 장르에서 재미를 느끼는 지점은 명확해요. 바로 '모호함'이 '확신'으로 바뀌는 과정이거든요. 주인공이 아무도 보지 못한 연결고리를 찾아내어 범인을 지목하는 순간, 우리는 쾌감을 느끼죠.
미궁에 빠진 사건과 흩어진 단서들, 그 혼란 속에서 논리로 질서를 찾아내는 탐정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우리가 추리 장르에서 재미를 느끼는 지점은 명확해요. 바로 '모호함'이 '확신'으로 바뀌는 과정이거든요. 주인공이 아무도 보지 못한 연결고리를 찾아내어 범인을 지목하는 순간, 우리는 쾌감을 느끼죠.
Image by Fat Les (CC BY 2.0)
드라마 <셜록>이 보여주는 사고의 과정
드라마 <셜록>이 보여주는 사고의 과정
영국 드라마 <셜록>의 한 장면을 볼까요? 홈즈는 왓슨을 처음 만나자마자 그가 '아프가니스탄 파병 군의관'임을 단번에 알아챕니다. 이건 직감이 아니라 홈즈의 머릿속에 있는 수 많은 '일반 원리'들을 이어만든 '사실'입니다. "군의관은 군인의 자세와 의사의 분위기를 동시에 가진다", "얼굴은 탔는데 손목이 하얗다면 해외 파병을 다녀온 것이다", "다리를 저는데 의자보다 서 있는 걸 택한다면 그 부상은 심리적인 것이다." 그는 이 '일반 원리'들을 눈앞의 왓슨이라는 단서를 대입합니다. '군인 같은 의사 + 탄 얼굴/하얀 손목 + 심리적 부상 = 아프가니스탄 파병 군의관'. 방대한 배경지식을 눈앞의 사실에 적용한 결과입니다.
영국 드라마 <셜록>의 한 장면을 볼까요? 홈즈는 왓슨을 처음 만나자마자 그가 '아프가니스탄 파병 군의관'임을 단번에 알아챕니다. 이건 직감이 아니라 홈즈의 머릿속에 있는 수 많은 '일반 원리'들을 이어만든 '사실'입니다. "군의관은 군인의 자세와 의사의 분위기를 동시에 가진다", "얼굴은 탔는데 손목이 하얗다면 해외 파병을 다녀온 것이다", "다리를 저는데 의자보다 서 있는 걸 택한다면 그 부상은 심리적인 것이다." 그는 이 '일반 원리'들을 눈앞의 왓슨이라는 단서를 대입합니다. '군인 같은 의사 + 탄 얼굴/하얀 손목 + 심리적 부상 = 아프가니스탄 파병 군의관'. 방대한 배경지식을 눈앞의 사실에 적용한 결과입니다.
연역 추리 : 일반적 사실에서 단서를 꿰어내다
연역 추리 : 일반적 사실에서 단서를 꿰어내다
이런 사고방식을 논리학에서는 연역 추리(Deductive Reasoning)라고 부릅니다. '일반 원리(대전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실(소전제)을 대입해 결론을 이끌어내는 방법이죠. "모든 사람은 죽는다 →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 고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라는 구조가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논리 흐름을 생각해보면 우리가 회사에서 업무하는 것과 비슷한데요. 회사에선 어느 정도 연차가 되면 해결해야 할 문제와 제한된 조건 속에서, 또는 모호한 지시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답을 찾아내야 합니다. 이때 보편적 사실을 '일반 원리(대전제)'로 삼아 현재 상황을 대입해본다면, 어느정도 실마리를 찾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논리학에서는 연역 추리(Deductive Reasoning)라고 부릅니다. '일반 원리(대전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실(소전제)을 대입해 결론을 이끌어내는 방법이죠. "모든 사람은 죽는다 →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 고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라는 구조가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논리 흐름을 생각해보면 우리가 회사에서 업무하는 것과 비슷한데요. 회사에선 어느 정도 연차가 되면 해결해야 할 문제와 제한된 조건 속에서, 또는 모호한 지시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답을 찾아내야 합니다. 이때 보편적 사실을 '일반 원리(대전제)'로 삼아 현재 상황을 대입해본다면, 어느정도 실마리를 찾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제안(Proposal)이라는 정답 없는 추리 게임
제안(Proposal)이라는 정답 없는 추리 게임
보통 우리가 작성하는 기획서나 제안서는 본질적으로 추리 게임의 모습을 띕니다. 큰 틀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논리적으로 대책을 세우는 과정이니까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는데요. 셜록 홈즈의 사건엔 '범인'이라는 정답이 있지만, 비즈니스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답이라고 확신하는 순간 상대방이 ‘내 생각은 다른데~’라고 말하면서 더 설득력있는 의견을 낸다면 '우리의 정답'은 쉽게 무너지죠. 수학 문제처럼 딱 떨어지는 답이 없다는 점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의 논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작성하는 기획서나 제안서는 본질적으로 추리 게임의 모습을 띕니다. 큰 틀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논리적으로 대책을 세우는 과정이니까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는데요. 셜록 홈즈의 사건엔 '범인'이라는 정답이 있지만, 비즈니스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답이라고 확신하는 순간 상대방이 ‘내 생각은 다른데~’라고 말하면서 더 설득력있는 의견을 낸다면 '우리의 정답'은 쉽게 무너지죠. 수학 문제처럼 딱 떨어지는 답이 없다는 점이 어렵게 느껴지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의 논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가장 '그럴듯한' 사람이 승리한다
가장 '그럴듯한' 사람이 승리한다
그럼 정답이 없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제안의 목적은 '정답 찾기'가 아니라 '설득'이라는 의미입니다. 비즈니스에서의 연역법은 상대를 납득시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따라서 제안은 가장 '그럴듯한(Plausible)' 논리를 만드는 쪽이 이깁니다. "시장 상황이 이러하고(대전제), 우리 제품은 이런 강점이 있으니(소전제),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결론)"라는 흐름이 빈틈없어야 합니다. 듣는 사람이 "음 그렇게 되겠네."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논리적 설계가 핵심입니다.
그럼 정답이 없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제안의 목적은 '정답 찾기'가 아니라 '설득'이라는 의미입니다. 비즈니스에서의 연역법은 상대를 납득시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따라서 제안은 가장 '그럴듯한(Plausible)' 논리를 만드는 쪽이 이깁니다. "시장 상황이 이러하고(대전제), 우리 제품은 이런 강점이 있으니(소전제),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결론)"라는 흐름이 빈틈없어야 합니다. 듣는 사람이 "음 그렇게 되겠네."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논리적 설계가 핵심입니다.
생각의 틈을 연결하는 고리
생각의 틈을 연결하는 고리
실무에서 연역법은 '요청받은 일(목적)'과 '내가 하려는 일(수단)'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을 하고도 상사에게 "핀트가 나갔다"는 말을 듣는 건 이 연결이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열심히 조사했습니다"가 아니라, "요청하신 배경이 이러하므로(일반 원리), 저는 이렇게 조사를 진행했습니다(구체적 행동)"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연역적 사고는 내 업무가 상위 목적과 맞닿아 있는지 끊임없이 확인하게 해줍니다. 결국 연역법을 잘 쓴다는 건 '일의 맥락을 파악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제안서나 보고를 쓸 때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내 아이디어'와 '상사의 지시' 사이의 간극 때문입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해도 뭔가 연결이 부족하게 느껴지죠. 그렇다고 이 틈은 내 생각만으로는 채울 수 없습니다. 설득력 있는 대전제는 내 머릿속이 아니라, 이미 합의된 사실이나 상대방의 의도 속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을 잘 캐치해서 '내 아이디어'와 '상사의 지시' 사이에 벌어진 틈을 잘 메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실무에서 연역법은 '요청받은 일(목적)'과 '내가 하려는 일(수단)'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을 하고도 상사에게 "핀트가 나갔다"는 말을 듣는 건 이 연결이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열심히 조사했습니다"가 아니라, "요청하신 배경이 이러하므로(일반 원리), 저는 이렇게 조사를 진행했습니다(구체적 행동)"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연역적 사고는 내 업무가 상위 목적과 맞닿아 있는지 끊임없이 확인하게 해줍니다. 결국 연역법을 잘 쓴다는 건 '일의 맥락을 파악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제안서나 보고를 쓸 때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내 아이디어'와 '상사의 지시' 사이의 간극 때문입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해도 뭔가 연결이 부족하게 느껴지죠. 그렇다고 이 틈은 내 생각만으로는 채울 수 없습니다. 설득력 있는 대전제는 내 머릿속이 아니라, 이미 합의된 사실이나 상대방의 의도 속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을 잘 캐치해서 '내 아이디어'와 '상사의 지시' 사이에 벌어진 틈을 잘 메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관찰과 질문: 확신을 쌓아가는 방법
관찰과 질문: 확신을 쌓아가는 방법
그럼 홈즈처럼 연역 추리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건 생각의 '출발점'을 달리해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내 아이디어가 아니라 일을 맡긴 사람의 '의도'에서 시작해보는 겁니다. 의도를 알기 위해선 '관찰'과 '호기심'이 필요합니다. 홈즈가 현장을 면밀히 살피듯, 업무의 배경을 관찰해야 해요. 수동적으로 받아적지 말고 "왜 지금 이 요청을 했을까?"라고 궁금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 질문은 모르는 것을 묻는 행위가 아니라, 나의 가설이 상대의 의도와 맞는지 확인하며 '확신'을 쌓아가는 과정입니다. 집요한 질문과 관찰로 상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했을 때, 비로소 반박하기 힘든 단단한 논리가 완성됩니다. 업무 중에 막히는 지점이 있다면 나에게서 출발하지 말고, 질문을 통해 상대의 의도에 닿으려고 해보세요.
그럼 홈즈처럼 연역 추리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건 생각의 '출발점'을 달리해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내 아이디어가 아니라 일을 맡긴 사람의 '의도'에서 시작해보는 겁니다. 의도를 알기 위해선 '관찰'과 '호기심'이 필요합니다. 홈즈가 현장을 면밀히 살피듯, 업무의 배경을 관찰해야 해요. 수동적으로 받아적지 말고 "왜 지금 이 요청을 했을까?"라고 궁금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 질문은 모르는 것을 묻는 행위가 아니라, 나의 가설이 상대의 의도와 맞는지 확인하며 '확신'을 쌓아가는 과정입니다. 집요한 질문과 관찰로 상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했을 때, 비로소 반박하기 힘든 단단한 논리가 완성됩니다. 업무 중에 막히는 지점이 있다면 나에게서 출발하지 말고, 질문을 통해 상대의 의도에 닿으려고 해보세요.